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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서비스·제품 리뷰

[Book Review]트렌드 코리아 2024 - DRAGON EYES 내년을 전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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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 코리아 2024 

출시하고 얼마 안되어 바로 구매했지만 이제야 '트랜드코리아 2024'를 이제 다 읽었다. 책을 좀 더 빨리 많이 읽어야 하는데 삶에 치이다 보면 독서 시간이 짧아지는 것 같다.

회사 사업계획도 끝났을 시즌이어서 그 전에 빨리 읽고 뭐라도 반영을 해봤어야 했는데 너무 늦어졌다. '트랜드 코리아'는  대한민국의 소비트렌드 전망을 알려주는 책으로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로 유명한 김난도 교수가 여러 저자와 연구소의 도움으로 공동 집필하는 책이다. '십이지신(자축인묘 진사오미 신유술해)'을 모티보로 하여 10개의 대표 키워드를 설정하여 트렌드를 전망한다. 

처음 알게 된 2017년부터 매년 사서 읽고 있는데, 예전에는 잘 와닿지 않던 내용들이 이제는 조금 더 피부에 와닿고 고민을 하게 하는 것 같다. 더이상 남의 얘기 같지가 않고, 이러한 트렌드를 분석해서 사업 구상을 해야되기 때문일까. 이러한 트렌드에 비춰봤을 때 어떤 전략을 세우고 신규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을까와 같은 고민들.

이제는 정말로 실전이다.


책 표지는 항상 비슷한 느낌이다. 대표 색상만 약간 변경된다.

 

올해의 키워드: DRAGON EYES

2024년은 용의 해다. 빠른 89지만 88친구들을 둔 덕에 용띠가 참 낯설지 않다. 어느새 12년이 세 번이나 돌아서 다시 용의 해가 왔다. 용의 해를 모티브로 한 이번 키워드는 DRAGON EYES다. 예전 태조 이성계와 태종 이방원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용의 눈물'이 생각난다. 96년~98년도에 159부작으로 필자의 어린시절에 방영된 드라마인데도 기억나는 걸 보면 정말 인기 많았던 드마라였다. 

출처: 나무위키

용을 생각하면 생각나는 이미지. 하늘로 승천하는 모습들. 그런 용의 눈은 어떤 느낌일까. 무서울까, 위엄이 있을까, 또는 외로운 눈일까.


2024년 트랜드 10개

  • Don’t waste a single second: Time-efficient society 분초사회
  • Rise of’ homo promptus 호모 프롬프트
  • Aspiring to be a hexagonal human 육각형 인간
  • Getting the price right: Variable pricing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 On dopamine farming 도파밍
  • Not like old daddies, millennial hubbies 요즘남편 없던 아빠
  • Expanding your horizons: Spin-off projects 스핀오프 프로젝트
  • You choose, I’ll follow: Ditto consumption 디토소비
  • Elasticity liquidpolitan 리퀴드폴리탄
  • Supporting one another: ‘Care-based economy’ 돌봄경제

10가지 키워드


각 키워드 별 짧은 리뷰

분초사회

 시간에 쫓기며 바쁜 삶을 사는 현대인은 점점 더 바빠지고 있다. 어린 시절엔 조금 더 여유로웠던 것 같지만 '휴대폰'이라는 놀라운 발명품과 '스마트폰'으로 더 고도화되면서 현대인은 어디에 있든 실시간으로 무엇인가를 해야만 하게 되었다. 과연 죽기 전에 이러한 세태가 바뀌는 걸 볼 수 있을까? ‘시간이 금이다’ 라는 표현은 이제 모두가 인정하는 명언이다. 누구도 자기의 시간을 예전처럼 쉽게 내주려고 하지 않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시간을 더 아낄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 플랫폼에 우리는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좀 더 필요하고 의미 있는 서비스에만 충실하게 된다.

호모 프롬프트

 '알파고'가 인류의 희망 '이세돌'을 바둑으로 꺾었던 놀라운 충격으로 시작된 AI의 습격이, '챗GPT'를 통해 한층 더 현실이 되었다. 더 이상 ai는 우리가 인간보다 못하다고 가볍게 무시할 수 있는 존재가 아니며, 오히려 삶의 다양한 분야로 침투해 오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우리는 ai를 어떻게 더 잘 활용할 수 있는지를 고민하고, 다가오는 ai 시대에 도태되지 않을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한다. 그럼에도 기계에 따뜻함을 느끼기는 쉽지 않다. 인간의 존엄성을 느낄 수 있는 부드러운 터치가 함께 있어야 하는데, 그러한 것을 잘 할 수 있는 '프롬프트 엔지니어' 또는 '기획자'가 중요하다.

육각형인간

 옛날에 '개천에서 용난다'는 격언을 많이 썼지만, 이제는 그런 스토리보다 ‘깔 게 하나도 없는’ 완벽한 사람을 선호하는 사회가 되었다.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인물이 알고보니 어떤 문제가 있다거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을 동경하는 사람의 심리가, 더 이러한 세태를 가속화하지 않았는지 모르겠다. 연예인의 학벌과 가정 환경, 부모님 직업 등이 중요해졌다. 그렇다면 이제는 그럼 태생이 좋지 않다면 이러한 성공을 향한 레이스에 낄 수도 없다는 말인가

버라이어티 가격 전략

인터넷 플랫폼의 발전으로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너무 많은 정보와 채널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점점 더 학습하고 진화하고 있다. 오늘 신상을 만들어도 내일이면 더 저렴한 복제품이 깔리는 현실이다. 소비자는 합리적인 게 중요하고, 이제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는 가격이 아니면 움직이지 않고 결코 구매르 이어지게 할 수가 없다. 그렇기에 상품 가격을 설정하는 게 매우 중요해졌고 각 회사마다 가격 전문가, 가격 설정 부서 등을 만들어야 한다.

도파밍

현대인은 쉽게 말해 쾌락주의에 빠져있다. 신문이나 책을 보던 사회에서, 문화 컨텐츠 조차 인스턴트로 소비하는 사회. 인터넷 글도 길면 보지 않는다. 'SNS, 게임, 이미지, 동영상' 등 끊임없이 자극을 주는 것에 익숙해져서 뇌의 '도파민'을 자극하는 것들에 취해 있다. 문제는 '도파민'은 결코 만족함이 없고, 점점 더 큰 자극을 원한다는 것이다. 요즘 뉴스에 마약 관련 사건 사고가 많은 것도 더 큰 자극을 주는 것을 찾는 상황들 때문이 아닌지 염려스럽다.

요즘남편 없던아빠

확실히 과거에 비해 요즘 남편이나 아빠로서의 역할이 확연히 달라진 것 같다. 직장에서 돈만 많이 벌어오면 꽤 괜찮았던 역할에서, 이제는 아내나 엄마와 거의 동등하고 비슷한 역할을 해야되는 것으로 변화되고 있다. '퐁퐁남'이라는 표현은 너무 극단적이지만, 그만큼 가정에 더 충실하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육아휴직' 제도가 더 개선된다는 뉴스가 있다. 1년이 아니라 1년 6개월을 사용하게 해주고, 보상해주는 급여가 원래 다시 복직해야 일부를 받을 수 있었는데, 육아휴직 기간에 100%를 다 받을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하지만 육아휴직을 잘 쓸 수 있는 사회 분위기가 먼저 되었으면 좋겠다.

스핀오프 프로젝트

평생 직장 개념이 사라진지 오래다. (아마도 IMF 시점부터?) 직장이 예전처럼 개인의 인생을 책임져주지 않는다는 게 분명하기 때문에, 누구나 일명 부업을 가져야 한다는 것에 모두 공감한다. 어쩌면 이러한 블로그조차 작은 부업이 아닌지 싶다. 다만 부업에 집중하다 보면 본업에 소홀해질 수 밖에는 없기 때문에, 부업에 충실해도 부담이 없는 본업을 찾거나, 본업에 시너지가 나는 부업을 찾으면 좋을 것 같다. 그렇게 할 때 본업에도 부업에도 성과가 나고 의미를 가져갈 수 있다.

디토소비

'유튜버'나 '스트리머'가 인기를 얻는 만큼 과거 일반적으로 유명 연예인이나 톱스타에게 몰렸던 인기와 팬심이 분산되고 있다. 또 옛날만큼 정해진 틀에 나를 맞추지 않으려는 사회 분위기까지 연결되어 개인은 자기의 취향에 따라 자기만의 '플랫폼' 이나 '개인 대상'을 추종하고 있다. 또한 '분초사회'를 살아가고 있기에 그들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Ditto(나도)'를 외치며 쉽게 추종하고 따라가는것이다. 이런 사회가 오히려 또 나만의 팬을 만들기 위한 개인이나 회사에 있어서는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

리퀴드폴리탄

'장소'는 중요하다. 사람은 집에만 있고 싶어하지 않는다. 코로나 기간에는 어쩔 수 없이 모두가 밖에서 활동하기 어려워 집에서 많이 생활했지만, 결국에 사람들은 밖에 나가서 친구들과 사람들을 만나고, 좋은 장소에 가서 새로움과 특별함을 느끼고 싶어한다. 그렇기 때문에 가치를 창출하는 좋은 공간을 만드는 사람들이 중요하고, 모든 지역이 그러한 장소가 될 수 있다. 교통의 발전도 이러한 추세를 가속화하고 있다.

돌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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