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어로 워즈(Hero wars) 일상 - 110레벨 및 팀 파워 30만+ 달성, 새로운 길드 이적

히어로워즈 팀레벨이 110레벨을 돌파했습니다.

일일퀘스트를 수행하면서 짬짬이 에너지 보너스도 얻고 하다보니 레벨이 금방 올랐습니다. 히어로워즈는 고렙이 된다고해서 레벨업 난이도가 극악이 되거나 하는 타 게임과는 약간 다릅니다. 어차피 히어로나 펫, 타이탄 등은 팀레벨이 높아도 계속 키우면서 갈길이 멀어서 레벨업은 그저 하나의 과정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실버리그 상위권 이상 길드는 대부분 100, 110, 120 정도로 레벨 가입제한을 걸고 있고, 지난 번 글리프 강화등을 위해서도 확실히 100레벨은 달성하면 좋습니다ㅈ. 고렙으로 쳐주는 건 120정도부터인 것 같고, 저도 우선은 120을 목표로 달리고 있습니다.

---

1. 히어로팀 강화 (100레벨 대비 평균 히어로 파워 0.5만~1만 증가)

111레벨 현재, 히어로팀 파워는 30만을 훌쩍 넘게 되었습니다. 100레벨 때 24만 정도였으니 거의 6만 포인트 이상 증가했네요. 어디에서 많이 늘었나 한번 확인해볼까요?

히어로 팀파워가 어떻게 백단위로 딱 떨어져서 '304,300'이네요

키라 4.8만 -> 5.8만으로 1만 정도 늘었네요. 오렌지+2로 랭크가 2개나 올랐습니다. 물공 3.3만에 방어력무시가 1.3만이나 되기 때문에 강력한 전체공격을 바탕으로 키라는 여전히 주력 딜러입니다.

셀레스트는 8천 점 늘었습니다. 랭크도 똑같이 2개 올랐네요. 셀레스트는 요즘에는 생각보다 메인딜러라기보다는 지원 성격이 더 큰 것 같아요. 상당한 1대1 능력 및 괜찮은 힐량과 상대 치료 억제 등 부가적인 기능이 더 크네요.

단테도 1만점 끌어올렸습니다. 랭크는 1개가 올랐어요. 사실 펫 때문에 많이 증가했는데 펫은 밑에서 다시 보겠습니다. 단테의 능력치는 지금 사실 좀 애매합니다. 회피도 다 피할 만큼 높지 않은데다, 방어력이 높은 히어로들을 만나면 딜도 제대로 안 박히고 뭔가 필드정리가 잘 안되는데요, 스킨이나 여러가지 강화를 통해 물공+방어무시를 좀 더 높여야할 것 같아요.

아스다롯이 6천점 올랐네요. 아스다롯은 여전히 몸빵 원툴인데요, 방어력+마법방어력이 생각보다 낮은 느낌이라 고민이 됩니다

요르겐도 1만 점 올랐습니다. 랭크는 1개가 올랐네요. 요르겐도 키우려면 갈길이 멀었습니다. 다른 히어로들에 비하면 파워가 1~2만이나 낮네요.

종합해보면, 히어로로 총 4.4만 (키라 1만, 셀레스트 0.8만, 단테 1만, 아스다롯 0.6만, 요르겐1만)이 늘어난 건데요. 아무래도 아이템 모아서 랭크업하고, 글리프 & 유물업그레이드가 가장 컸던 것 같아요.

1) 글리프

글리프 50레벨은 석판이 엄청나게 많이 필요하지만 그만큼 효과도 확실해요

7레벨 차이인데 민첩 증가가 거의 400이상 차이가 나네요.

2) 유물

유물은 쟁여놨던 전설급 유물재료를 교환해서 주요 유물을 바이올렛 등급까지 끌어올렸습니다. 그리고 4명 히어로의 유물을 다 4성까지 맞췄네요.

2. 펫 강화(케인 너로 정했다)

히어로팀 파워는 펫보호된 펫들과 메인펫 1개 파워가 포함되는데, 100레벨 대비 1.5만 정도는 펫강화에서 왔습니다. 사실 펫은 1개도 제대로 키우기 너무 힘든데, 제가 주력으로 키우는 '케인'은 일반적으로 많이 선택하는 펫이 아닙니다. 다만 '단테'를 기반으로 한 회피 팀 구성을 위해 필수이고 저는 나름대로 딜 역할도 한다고 생각해서 키우고 있었어요.

바이올렛 랭크로 키울 메인 펫을 고민하다 결국 그대로 가기로 했습니다. 게다가 최근 '여름축제'이벤트에서 나온 '여름축제코인'이 '카오스 입자 750개'로 교환해주기 때문에 이때다 싶어서 힘들게 얻은 코인 4개를 다 입자로 바꿔버렸습니다.(카오스 입자 3,000개) 이걸 케인에 올인. 결과는?

케인 파워가 5.3만입니다.(히어로보다 낫네;) 바이올렛 랭크를 코앞에 두고 있습니다. 펫보호 추가 파워가 2665나 됩니다.

어둠의단검도 방어력 무시가 상당하기 때문에, 최대 5567 x 20만큼 데미지가 박히는데요. 상대 히어로 암살에 쏠쏠합니다.

펫은 바이올렛 랭크가 되면 보라 스킬이 추가되기 때문에, 확실하게 밥값을 합니다. 정말 키우기 빡세긴 했지만, 이제 조금만 더 노력하면 결실을 맺을 수 있겠네요.

---

3. 길드 이적 (Nights of the North)

1) 정들었던 Quick Fire 길드 탈퇴

지난 번 메인 길드원들의 이탈 이야기를 말씀 드렸었는데요, 그 상황이 주말에 거의 극으로 치달았습니다.
2021.06.21 - [IT 서비스·제품 리뷰/게임 리뷰1: 히어로워즈(Hero wars)] - 히어로워즈(Hero wars) 일상 : 길드원 큰 형님들 대규모 이탈과 새로운 국면. 내 레벨은 109

히어로워즈(Hero wars) 일상 : 길드원 큰 형님들 대규모 이탈과 새로운 국면. 내 레벨은 109

10명 가까운 신규 길드원으로 기존의 편하게 자기 할일 하던 길드분위기가 좀 이상하게 바꼈달까요. 신규 멤버들은 실버리그에서도 잘 받아주지 않을 히어로&타이탄 파워, 그리고 기본적인 수행 (150타티나이트, 1250 길드 포인트)조차도 제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눈치없는 신규 길드원이 심지어 저렴한 채팅으로 길드원들을 혼란스럽게 하는 가운데 결국 오래 있던 길드원들이 대규모 이탈을 했습니다. 어제 하루동안 7명 정도가 한 번에 이탈했네요.

사실 말이 좋아 2부 길드지, 어떻게 보면 가장 열심히 하고, 강력한 길드원 대부분이 Sandalia 길드로 옮겼기 때문에, 중심을 잡아줄 사람이 없었습니다. 길드마스터조차도 특별한 행동을 취하지 않고, 심지어 70레벨대 길드원까지 새로 받는걸 보면서 저도 참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골드리그 길드의 길드원 팀 레벨 평균은 최소 110~130레벨 입니다)

결국 나름 마음이 잘 통했던 탈퇴한 길드원 1명에게 개인 채팅을 보냈고, 이 길드원 길드를 따라가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만, 결과적으로 저는 길드에서 받아들여졌지만, 이 친구는 강퇴당해서 다른 길드로 가게 됐네요(눈물). 그렇게 저는 'Knights of the North(북쪽의 기사단)' 길드로 터를 옮겼습니다.

따라가겠다고 어필했습니다. 그렇게 이친구가 간 길드로 갔지만..

강퇴당했다고 슬프게 이야기하는 길드원. 그렇게 우리는 다른 길로 가게 됐습니다. 이 친구가 사람은 좋은데 히어로나 타이탄 파워가 너무 약한 것 때문에 강퇴된 것 같더라고요.

그럼 이전 Quick Fire 상황은 어떨까요? 주말동안 수성에 실패해 실버리그로 내려왔습니다. 아마 중위권 정도까지 순위가 쭉 떨어지지 않을까 싶은데, 아직 최상위 3~4명은 그래도 실버리그 수준에서는 강한 편이라 어떨지 모르겠네요.

나가기전 길드 마스터한테 마지막으로 채팅을 보냈다가 1시간 정도 동안 답이 없어서 그냥 옮겼습니다.

현재 아직도 9명 정도가 비어있는 상황입니다.

---

2) 새로운 길드 Knights of the North

새로운 길드는 실버리그 중위권 입니다. 길드를 찾아보다 깨달은건데 생각보다 실버리그도 매우 치열하네요. 큰 형님들 덕에 우리가 골드리그 있었던 거지, 아마 여기도 박터지게 싸우는 곳이 될 것 같아요.

길드 내 상위권 멤버들. 예전 히어로파워 40~50만, 타이탄파워 70~80만 형님들과 비교하니 귀엽긴 합니다.

늘어난 히어로 파워를 바탕으로 저도 길드내 순위 약 13위 정도로 길드워 차출이 됐습니다. 타이탄 파워도 20만을 앞두고 있네요.

---

변화가 많습니다. 모든 게 영원할 수는 없겠죠. 하지만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꾸준하게 길을 가다보면 언젠가 보상은 돌아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질 없이도 과연 골드리그의 주력원이 될 수 있을까 싶기는 합니다만, 뭐 게임 내 1위가 목표는 아니니까, 그냥 하던대로만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그리고 새로운 변화의 물결에서 낙담보다는 희망을 보며 나아가다 보면 가야할 곳도 더 환하게 비춰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