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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전자금융

달러 환율 1346원 돌파, 지금 환율은 안녕하신지. 과연 어디까지 오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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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환율이 1346원에 마감되었다. 최근 환율이 얼마나 높은지 감이 안 왔는데, NDF 환율40년 추세그래프를 놓고 나서 확 느낌이 왔다.

2023.05.29 - [외환, 전자금융] - [외환브리핑] 당일 원달러 환율 분석 및 예측을 위한 다양한 방법 공유 1편

 

[외환브리핑] 당일 원달러 환율 분석 및 예측을 위한 다양한 방법 공유 1편

회사 업무 관련으로 환율 변화를 계속 모니터링하는 일이 많아지다 보니, 환율 관련 기록을 남겨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여러가지 참고할만한 것들이 온라인 상에 이미 많이 있지만,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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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부터 2024년까지의 달러 환율 추이

40년 추이를 봐도 현재 수준의 환율은 1998년 IMF, 2009년의 글로벌 금융위기 외에는 없었다. 물론 당시 고점이 훨씬 높다. IMF 때는 거의 1700대였고, 금융위기 때도 1500을 넘었으니까. 문제는 1300원 중반대를 돌파한 게 해당 시기 두번 외에는 작년부터 이어진 고환율 시기 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환율이 높다'는 건 우리나라 원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평가절하되었다는 것이다. 그말인즉 우리나라의 원화의 경쟁력이 일정 부분 낮게 평가되는 것이다. 물론 환율을 결정하는 요소는 아주 다양하다. 하지만, 수요/공급 원칙에 의해서 우리나라 원화를 사려고 하는 외국인이 많아지면 환율은 무조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구조이다. 특히 자본투자처럼 거액의 수요가 있는 경우가 그렇다. 요약하면현재 확실한 팩트는 다음과 같다.

  • 외국에서 원화의 수요가 적다
  • 국내 주식시장 등 외국인의 자본 투자가 적다
  • 석유 등 자원을 수입하는 우리나라 물가는 높아진다.

현재 환율이 실제 과거와 같은 큰 위기의 전조증상인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여러가지 요인들로 국내 상황이 매우 안 좋다고 보는 사람들도 있지만, 다른 여러 부분에서는 또 괜찮아 보이는 부분도 많다. 또, 이전과 비교하면 단기 급등이 아닌 작년부터 이어진 추세적 상승이기 때문에 어쩌면 조금 더 안정적이고, 시장충격은 훨씬 적어 보인다. 물론 작년처럼 다시 1400원을 돌파하고, 과거 심리적 저항선인 1500원까지 돌파된다면 그때는 진짜 위험해질 수도 있다.

중요한 건 안정성이다. 1,000원~1,100원 수준의 꾸준한 환율 안정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국제 외환시장에서 원화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다. (단지 사놓기만 했는데 10~20%가 하락하는 통화에 메리트를 느낄 외국인은 아무도 없다.) 어제도 북한에서 대한민국을 전복하겠다, 라는 메시지의 뉴스가 나온 걸 봤다. 글로벌 10대 강국에 들어선 대한민국이지만, 아직도 내일의 전쟁을 걱정해야 한다면, 이것만으로도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달러가 오르면 해외여행이 점점 더 비싸지는 문제가 나타난다. 여행 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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