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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리뷰]서울 전시회 미셸 들라크루아 파리의 벨 에포크 in 예술의 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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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휴 기념으로 서울 예술의전당으로 전시회를 다녀왔습니다.

여러 전시회 중에 '미셸 들라크루아'파리의 벨 에포크 전시가 있었는데요, 평생 전쟁 전 1930년대의 파리를 그리워하며 그림을 그리던 화가는, 90세가 넘은 지금도 여전히 파리의 그림을 그리고 있습니다. 탄생 90주년을 맞아 한국경제에서 주관한 이번 전시회는 그런 작가의 최근 작품을 모아서 보여줍니다.

12월 23일 토요일. 크리스마스 연휴이기도 한 이 날은 예술의전당에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사람이 너무 많은 나머지 지하에서 30분 입장 간격으로 줄을 서있다가 순서가 되며 올라와서 다시 줄을 서다가 입장하고는 했죠. 저희는 4시 30분 입장권이었는데, 5시가 다 되어서야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에 너무 추웠는데 다행히 예술의전당 가는 길의 추위는 조금 잦아들었습니다.
한가람디자인 미술관에서 하고 있습니다.


왼쪽에 위치한 티켓박스에서 실물 티켓 교환을 꼭 해야 합니다.
실물 티켓을 받았습니다.
사람이 정말 많았습니다.


전시장 안에서는 사진 촬영이 원칙적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처음 입장할 때 영상 보는 곳과, 4, 5번 전시장에서는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촬영하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기념전에 대한 간단한 소개입니다.
미셸 들라크루아 작가에 대한 소개가 간단하게 나와있습니다. 인상이 참 좋으시더라고요.
물랑 루즈입니다. 작가의 대표작 중의 하나죠.
대표작에 대해 움직이는 영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작품마다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같은 거리를 여러 번 그린 것들이 많고, 포인트만 다르게 한 것도 많았습니다. 그럼에도 모든 작품마다 차이는 존재하고, 그 차이를 오롯이 독자가 찾고 느끼게 하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또 그만큼 오직 파리의 풍경 하나만을 표현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작품을 그려낸 작가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한 작품도 빠짐없이 보고 눈에 담아두려고 했습니다.


*사진촬영이 가능한 4, 5 전시관(겨울관)

정 말 많은 사람들과 1~3번 전시관을 지나 4번 전시관으로 오니, 다른 느낌의 조명과 함께 드디어 사진과 영상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여기는 겨울과 크리스마스 느낌의 작품만 모아놨습니다.

이 멋진 작품을 혼자만 봐야하는 게 아쉬웠는데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고 하니 열심히 촬영했습니다. 다만 이미 너무 많은 인파와 전시장에 서있으면서 지쳐버린 탓에, 모든 작품을 담을 수는 없었습니다.

기차가 들어오는 모습이 생동감이 있네요
독일에서의 모습이었던 것 같아요
예수님의 탄생을 작품으로 만든 것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베들레헴에서 났으니까 아마 단순 소재를 딴 것이겠죠.
작은 작품도 많았습니다.


바깥에 소형 전시회장이 따로 있었는데요, 입장권 없이도 들어가서 볼 수가 있습니다. 다름 아니라 원화가 아닌 판화를 모아놓은 곳이었어요. 훨씬 깔끔한 느낌, 약간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의 작품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느낌이 많이 다르죠?


작품을 다 보고 느낀 건 


*Feat. 저녁은 맵슐랭 치킨

수많은 작품을 보고나니 지칠대로 지쳐서 저녁을 먹었는데요, 뭘 먹을지 고민하다가 자담치킨 맵슐랭 먹었습니다. 후회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자담 맵슐랭 입니다.


죽기 전까지 그림을 그리겠다고 말하는 작가는, 작품을 통해 역사를 남기고 싶은 게 아니라, 그저 그때의 일상을 기억하고 싶을 뿐이라고 하네요. 정말 순수하고 멋진 인생입니다.

아마 전시회를 예매하고 싶으신 분들이 많을텐데, 아쉽게도 지금 3월까지 전시가 전체 매진입니다. 입소문을 많이 탄 것 같아요. 저는 아내가 얼리버드 예매를 해둔 덕에 보러갈 수 있었습니다. 중간에 표가 풀릴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죽기 직전까지 나는 그림을 그리겠다. -마셸-

행복한 전시회 다음에도 또 기약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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