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촌은 옛스러움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항상 인기가 많죠. 특히 요즘 옛길과 옛 건물들 사이에 오히려 현대적인 간판으로 특별함을 주는 곳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이번에 평일 오후반차를 내고 갔는데요, 바쁜 시간을 빼고 간 만큼 더 서촌의 제대로 된 느낌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고 싶었어요. 그래서 발견한 곳이 바로 ‘한옥달’이에요.
<서촌 시장 한가운데 있는 한옥집에서 맛 보는 퓨전 파스타 맛집 한옥달>
- 주소: 서울 종로구 자하문로1가길 9
- 주차: 시장 한 가운데 있어서 주차는 어려워요. 외부 주차장에 해야할 것 같아요.
- 가격: 가격은 기본 메뉴가 2만원 초반대로 꽤 있는 편이에요. 대신 시장 안에 있어서 온누리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서, '010페이 앱(App)'에서 10%할인 받아 구매해가면 좋아요. ^^
- 분위기: 한옥에서 파스타를 맛보는 신선한 느낌
구조는 기본적으로 한옥이라 동양적인데, 인테리어나 메뉴는 서양적인 느낌을 주는 것들이 많이 있더라고요. 특히 동서양이 적절하게 섞여 있어서, 어떻게 보면 조화롭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이질감이 느껴지기도 했던 것 같아요. 한번쯤은 경험해 봐도 좋은 느낌이네요 ^^
본격적으로 메뉴를 시켜보려고 메뉴판을 봤는데, 메뉴도 퓨전이었어요.
다양한 파스타나 리조또 등 메뉴에 섞여 있는 '우렁 된장 리조또' 나, '뚝배기 고추장 파스타' 등이 신기하더라고요. 왠지 여기서는 이런 메뉴를 시켜봐야 될 것 같아서, 위 2개 메뉴를 주문했어요. ^^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어서, 저렴한 파스타가 23,000원 정도 하더라고요.
사람이 많지 않다보니, 메뉴는 한 15~20분만에 나왔는데요, 비주얼은 괜찮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은 나쁘지 않았지만, 상당한 가격과, 인테리어의 조화에 대해 고민해보게 됐어요. 어떤 느낌을 주려고 했는지는 알겠는데, 조금은 과한 느낌도 없지 않나 싶었어요.
역시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건 쉬운 게 아닌 걸 새삼스럽게 느껴봅니다.
맛있게 잘먹고 나가기 전에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구역에 따라 완전히 동양적인 느낌을 주는 곳도 있었어요. 차라리 이쪽으로 자리를 선택했으면 더 나았을 것 같기도 했네요.
*가게 찾기 주의할 점
처음에 가게를 한번에 찾지 못하고 조금 해멨는데요. 찾기가 쉽지 않았던 게, 다른 가게 옆문의 자동문을 열고, 긴 통로를 지나야 한옥달 정문이 나와요. 이 점을 주의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역시 서촌은 평일에 가야 여유로운 것 같아요. 그래도 방학기간이라 그런지 분위기 있는 카페에는 사람들이 다들 차있었어요. 분위기 좋은 서촌 언제 가도 좋으니, 다들 한번 방문해보아요 ^^
밥먹고 디저트와 카페를 찾아 나선 이야기는 아래에서 이어집니다.
2023.01.30 - [일상·쉼·여행/일상.여유.맛집] - 서촌 경복궁역 디저트 카페 스코프 SCOFF 와 분위기 있는 카페 폴키 FOLKI
서촌 경복궁역 디저트 카페 스코프 SCOFF 와 분위기 있는 카페 폴키 FOLKI
지난 서촌 오후반차 데이트 때 밥을 먹고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했는데요,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괜찮은 곳들이 있으면 한번씩 둘러봤습니다. 워낙 핫플레이스가 많다보니 이렇게도 유명한 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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