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서촌 오후반차 데이트 때 밥을 먹고 돌아다니면서 구경을 했는데요,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괜찮은 곳들이 있으면 한번씩 둘러봤습니다.
워낙 핫플레이스가 많다보니 이렇게도 유명한 집들을 지나갈 수 있었는데요, 부암동 스코프scoff 디저트 집도 그렇게 발견하게 됐어요.
<맛있는 디저트란 디저트는 다 있는 디저트 명소 - 스코프>
외관이 멋스러운 벽돌집이었는데 들어가보면 다양하고 먹음직스러운 베이커리류 디저트가 가득했습니다. 비주얼이나 크기를 감안했을때 가격도 의외로 착해서 꼭 집어가고 싶은 디저트가 많았어요.
정말 종류도 많고 다 맛있게 생겨서 몇개만 고르기가 쉽지 않았어요. 그래도 이렇게 잘되는 집일 수록 방부제를 많이 안 쓸 확률이 높아 오래 보관이 안되기 때문에, 딱 2개만 골라왔습니다. 맛은 예상대로 저어엉말 맛있네요. 다음에 가도 또 사올 걸 같아요 ^^
이후에 카페를 찾아다녔는데요, 느낌있는 카페를 찾았습니다. 서촌이라 고풍스럽고 전통적인 카페가 많을 것 같지만 의외로 현대적인 느낌의 카페도 많았어요. 오히려 이러한 언밸런스함이 더 호기심을 자극하고 멋스럽다고 할까요. 저희가 발견한 ‘폴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한옥 인테리어에 잉글리쉬함이 묻어있는 폴키>
외관만 보면 완전 현대식 카페 같은데 들어가보면 반전이 있습니다.
자리는 들어오자마자 바로 있는 곳과 안쪽 자리가 느낌이 많이 달랐어요. 바로 있는 곳은 한옥 느낌이 강하다면, 안쪽은 일반 카페 느낌이 강하달까요
정리하면서 느끼 건데 밥먹으러 갔던 한옥달도 그렇고, 옛스러움과 현대스러움이 섞여있는 곳들만 갔던 것 같네요. 어쩌면 서촌의 전체적인 거리가 다 비슷하지 않은가 싶기도 하고, 현대를 살아가면서 전통을 일부 지키고 싶은 생존방식을 찾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아닌가 싶기도 하네요.
2023.01.29 - [일상·쉼·여행/일상.여유.맛집] - 서촌 경복궁역 한옥에서 맛보는 동서양 퓨전 파스타 맛집: 한옥달
서촌 경복궁역 한옥에서 맛보는 동서양 퓨전 파스타 맛집: 한옥달
서촌은 옛스러움을 물씬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항상 인기가 많죠. 특히 요즘 옛길과 옛 건물들 사이에 오히려 현대적인 간판으로 특별함을 주는 곳이 많이 생겨나는 것 같아요. 이번에 평일 오후
diakatran.tistory.com
현대에서 옛스러움을 조화롭게 하는 우리
서촌은 데이트 하기 정말 좋은 장소인 것 같아요. 회사가 강남이다 보니 주로 강남권에먼 머물러 있었는데 역시 한국인의 피는 못 속이는가 싶은 요즘입니다. 다음엔 다른 곳도 많이 찾아 가보려고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소통하고 지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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