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긱 이코노미(Gig Economy) : 기업들이 정규직 보다 필요에 따라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경향이 커지는 경제상황을 일컫는 용어. ]
[출처: 네이버 두산백과]
<에피소드1: 쿠팡이츠 배달 수수료 20%-600원 인하. 2021년 3월>
얼마 전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의
라이더 기본 배달료 인하에 대한 기사를 봤다.
요지는 라이더의 배달료(고객 배달팁과는 무관하게 회사가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금액)가
약 20%(3,100 -> 2,500원으로 -600원) 삭감 됐으며,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에게 통보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집단 반발 움직임이 이어졌다.
<에피소드2: 배달중개 및 배달대행시장에 대한 간단한 이해>
*배달중개시장
편리성(빠른 주문, 메뉴 및 가격 비교 용이, 비대면 주문 등)과
유익성(음식점 리뷰, 상품정보 확인 등)을 무기로
배달중개시장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었지만
작년 코로나19 이슈로 시장은 말그대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와 같은 배달중개 플랫폼이
시장을 지배하게 되었으며, 이제 이들이 없는 배달시장은
생각할 수 없는 단계에 이르렀다.
*배달대행시장
배달중개 플랫폼은,
[구매자(주문 고객)]와 [판매자(식당 주인)]를 연결시키며,
필연적으로 [배달원(또는 라이더)] 요소가 섞여있다.
누군가는 고객에게 실제 음식 배달을 해줘야하는데,
음식점이 전문 '배달대행업체(생각대로, 부릉 등)'로 요청을 하면,
회사가 라이더를 보내주고,
배달에 따른 수수료를 음식점이 대행업체에 주고
대행업체가 라이더에게 배달료를 지급하는 방식이다.
(배달료 지급 흐름: 음식점 -> 배달대행업체 -> 라이더)
옛날에는 가게마다 라이더(직접 계약)를 두기도 했다.
하지만 비용 등의 문제로 요즘은 대부분 대행업체를 이용한다.
하지만, 배달중개 플랫폼의 힘이 막강해지면서,
고객 주문에 따른 배달 수요를 컨트롤하기 위해
라이더를 직접 관리하기에 이른다.
이게 초기에는 '배민라이더스' 같은 지입계약 방식 라이더였다.
전문 라이더가 배민과 계약해서,
배민의 특정 주문을 독점적으로 대행하는 방식이다.
*'배민커넥트,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의 등장 - 긱이코노미의 대두
배달중개업체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일반인들이 도보 또는 본인의 자전거, 킥보드, 차량 등을 이용,
언제든 원하는 시간에 참여하고 배달한 만큼의 배달료를 받는
유연한 라이더 제도를 도입하게 이르렀는데,
이게 바로, '배민커넥트', '쿠팡파트너' 이다.
대부분의 배달 주문이 자기 플랫폼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배달 수요에 맞춰 가격을 탄력적으로 운영해 라이더를 당기고,
(ex. 배달피크시간에는 배달료 2~3배 지급)
기술력을 기반으로 적정 라이더에게 배달을 배차하는 방식으로
이러한 서비스를 운영했다.
자기가 원할 때 소소하게 알바 식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운동삼아 하기에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많은 참여자가 몰렸고
배민커넥트의 경우 활성 라이더가 5만명에 육박한다고한다.
(심지어 나도 해봤다. 관련 내용은 나중에 올려보려고 한다.)
쿠팡이츠는 더욱 강력하게 아예 처음부터
일반인 무리(아마 전문 라이더도 섞여있겠지만)로 구성된
쿠팡이츠 배달파트너를 통한 배달을 강제했다.
(배민 등의 다른 서비스는 배달 방식은 음식점의 선택이다.)
초반에 라이더를 끌어모으기 위해
타 서비스 대비 10~20% 배달료를 더 지급했고,
음식점은 배달 주문이 많이 발생하니 또 사용하고,
이런 선순환 구조가 이뤄졌다.
그러나 배달료를 갑자기 인하하고,
이에 따라 라이더 이탈이 발생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
(다음 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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