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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나눔, 에세이

나는 보여지기 싫지만 남의 사생활은 보고 싶은 그런 사회 1편 - 글로벌 SNS의 시장 지배 스마트폰의 돌풍 같은 등장 1990년대 인터넷이 보급된 이래, 온라인에서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다양한 서비스가 나온지는 오래 되었지만, 속칭 'SNS(Social Network Service)'라고 할만한 제대로 된 서비스의 유행은 생각보다 오래되지 않고, 이는 스마트폰 보급과 함께 급물살을 탄 것으로 기억한다. 2008년 군대에 가기 전까지의 한국은, 일촌사회 '싸이월드'의 세상이었다. ㅆrㅇl 감수성이 풍부하던 시절이었다. 싸이월드는 기본적으로 일촌이 아니면 모든 커뮤니케이션이 제한되었기 때문에, 조금 더 프라이빗하고 약간은 나의 일기장을 살며시 보여주는 느낌에 가까웠다.(너만 봐 나의 일기) 길고 긴 2년 간의 군대생활이 끝나고 2010년 여름에 제대를 하게 되었고, 대학 복학과 사회 생활을 위해 휴.. 더보기
[주식이야기]CJ CGV 주가 폭락으로 알아보는 유상증자 이야기(유상증자는 무조건 나쁜가?) 최근 주식 시장에서 이슈화가 됐던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CJ CGV의 유상증자 발표였습니다. 부족한 자금을 채우기 위해 1조원이 넘는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했는데요, 발표와 동시에 당일 주가는 거의 하한가로 직행했고, 이후 추가 하락하여 발표 전에 15,000원에 거래되던 주가는 현재(23년 6월 27일 기준) 9,500원까지 하락하였습니다. 시민들이 일상에서 워낙 많이 이용하는 영화관 관련 주식이다 보니, 개인 소액 투자자도 많았을 터라 더 여론은 시끌벅적했던 것 같습니다. 주주 입장에서는 주가가 급락했으니 달갑지 않았겠죠? 그렇다면 CGV는 이런 위험성을 안고 왜 유상증자를 했을까요? 그리고 유상증자는 꼭 안 좋은 걸까요? 1. 유상증자란 무엇인가? 먼저 '유상증자'의 개념을 알아봅시다. 문자 .. 더보기
복권수탁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비리? (행복복권 -> 동행복권) 로또 사업 최근 로또 등의 사업을 5년 동안 정부로부터 입찰 받아 사업을 진행하는 복권수탁사업자를 공개입찰 받아서 우선 선정을 진행했고, 행복복권이라는 곳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걸로 알았는데요, 큰 사건이 하나 있었네요. 이런 말도 안되는 이유로 정부 사업 입찰 과정에 비리가 있는 게 진짜 어이가 없습니다. 조속히 투명하게 결과가 드러났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일들을 접할 때마다 좀 실망스럽네요..아래는 퍼온 글 전문입니다. 사업이 투명하게 추진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출처: https://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608960&cpage=1 내부비리 공익신고했다고 지위박탈당했습니다. | 보배드림 베스트글 안녕하십니까. 저희대표님께서 억울한일을 당하셔서 하소연하려 올려.. 더보기
언론(신문과 기사, 기자)에 대한 생각 - 인터넷 뉴스기사는 자극적인 제목 밖에 없는 이유 기자라는 직업이 존경받는 시절이 있었다. 기자라는 이유만으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일한다고 생각하고, 사회의 부조리함을 폭로하고 세상을 바꾸는 일을 한다고 생각했다. '영화 1987'을 보면, 당시 정부에 의해 희생된 대학생 운동가(故이한열)에 대해 메이저 신문사(동아일보)에서 정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진실을 보도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움직여 전국적인 시민운동까지 벌어지게 되는 장면이 나온다. 참 멋진 모습이었고 카타르시스가 느껴졌다. 역사에 만약이란 없지만, 이일을 당시 신문사가 외면하고 감추며, 정부편향적인 글로 위장했다면 당시 정권이 조금 더 늦게 무너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이처럼 진실을 밝히는 등대로서, 일반적인 시민 한 명의 힘으로는 할 수 없는 사회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게 기자를.. 더보기
IT기획자의 시선) 기획, 기획자란 무엇인가? 1편 - 기획의 실무적 정의 IT회사에서 기획자로 9년 간 일을 해오면서, '기획이란 무엇인지', '기획자란 무엇인지' 고민한 적이 많다. 느낌적으로는 알 것 같지만, 막상 누군가 '정확히 뭐하는 거에요?' 라고 물어보면 설명하는 게 쉽지 않았다. '사전적인 정의', '사회 통념적인 정의'는 인터넷 상에 훨씬 잘 되어있는 글이 많을 것 같아서, 실무적으로 일하면서 깨달은 것들 위주로 나눠보려고 한다. 시작이다. 개인이나 회사가 일상의 어떤 상황에 놓여있을 때, 어떤 고민거리나 숙제 같은 것들이 있을 수 있다. 별 게 아니라면 그냥 넘어가겠지만, 이걸 어떻게든 꼭 '해결해야 할 문제(과제)'라고 인식하는 순간이 분명 있다. 그것을 인식하고 정의하는 과정이 기획이 이뤄지는 순간이다. *개인 개인은 작게는 일상적인 것들('오늘 무엇을 먹.. 더보기
쿠팡이츠 배달파트너 배달료 삭감 이슈와 긱 이코노미(Gig Economy)에 대한 생각 1편 [ 긱 이코노미(Gig Economy) : 기업들이 정규직 보다 필요에 따라 계약직 혹은 임시직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경향이 커지는 경제상황을 일컫는 용어. ] [출처: 네이버 두산백과] 얼마 전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의 라이더 기본 배달료 인하에 대한 기사를 봤다. 요지는 라이더의 배달료(고객 배달팁과는 무관하게 회사가 라이더에게 지급하는 금액)가 약 20%(3,100 -> 2,500원으로 -600원) 삭감 됐으며, 쿠팡이츠 배달파트너에게 통보했다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집단 반발 움직임이 이어졌다. *배달중개시장 편리성(빠른 주문, 메뉴 및 가격 비교 용이, 비대면 주문 등)과 유익성(음식점 리뷰, 상품정보 확인 등)을 무기로 배달중개시장은 지속적으로 확장되고 있었지만 작년 코로나19 이슈로 시장은 말그대.. 더보기
처음 해본 절친 결혼식 사회 준비 (주례o, 사회자 대본, 사회 멘트, 결혼예배) 13년 지기 대학 친구가 결혼을 한단다. 군대 이쓸 때 손편지도 주고 받은 찐친이다 ㅋㅋㅋ (나는 08년 7월 군번, 얘는 08년 8월 군번이다.) 이런 친구여서 그런가. 친구 결혼식이 한 달 여쯤 남았을 때 갑작스럽게 사회 진행 부탁을 받았다. 우선 흔쾌히 수락했지만 어떻게 할지 고민하다가 , 막상 준비는 며칠 남지 않았을 때부터 시작했다. 이때 고민했던 스토리와 약간의 노하우를 남기고 싶어졌다. 네이버에 검색하니, 기본적으로 많은 소스가 나왔다. 사회를 본 사람들이 직접 글을 작성한 것들도 있고, 웨딩업체 등에서 올린 것도 많았다. (내가 볼 결혼식 사회와는 순서가 맞지 않는 게 많았다. 최근 추세에 따라 주례없는 결혼식의 사회가 많달까.) 게다가, 예식장에서 정리된 기본 순서지를 친구에게 미리 보내.. 더보기